우리 도서관 3층 외부 휴게실은 휴식뿐만 아니라 눈 호강도 누릴 수 있어 늘 고맙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간단한 음식을 먹을 때도 좋고요.
그런데 오늘 점심 무렵에는 바람이 불어 빗물이 입에 들어가니, 작년 겨울 눈 날릴 때 떨면서 도시락을 먹던 당황스럽던 기억이 나 이제는 부탁 좀 해야겠다는 마음이 커졌어요
조촐한 내부 휴게실이 아늑해서 집중해 작업하기 딱 좋은 공간이다 보니 공부하거나 토론하는 모습을 자주 봅니다. 그럴 때마다 저는 우리 도서관 최고의 아름다움이라고 느껴져요.
하지만 날씨가 좋지 않을 때는 도서관 내부에서 점심을 해결할 수 있도록 2시간 정도는 3층 내부 휴게실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날씨가 좋지 않을 때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