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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씨의 의자』를 보다가

작성자
최**
작성일
2023.11.12.
나는 그림책이 주는 울림이 커 늘 가까이한다.
그림을 먼저 본 후 표지는 물론 면지까지 찬찬히 살피는 버릇도 있다.
『곰씨의 의자』를 상호대차 했다.
나는 곰씨가 되어 책장을 넘기다가
앗!

대출도서 분실(훼손)시 동일도서로
변상하셔야 합니다.
청주시립도서관

느닷없이 나타난 경고 스티커, 이내 주춤!
책에 상처를 입혔나? 분실하면 어쩌지?
생각의 전환으로 잠시 혼란을 겪다가 마음을 추슬러도, 뒤쪽 면지에 붙어있는 경고 스티커로 인해 집중력이 흐트러지고, 한껏 고조된 상상의 세계가 상처받은 것은 사실이다.
노인경 작가님 마지막 표현을 살펴야 하는데 어쩌지?
또한 성인 책은 그런대로 괜찮으나 어린이 영어 동화책을 보다가 면지에 적힌 정보와 그림이 가려져 아쉬웠던 적도 참 많았다.
그러므로 책마다 경고 스티커를 붙이는 대신 홈페이지 또는 도서관 어디든 잘 보이는 곳에 주의사항을 적으면 어떨까요?

이왕 한 가지 더,
하세가와 요시후미의 『내가 라면을 먹을 때』가 대출 중이라 또 상호대차를 했다.
다 읽은 후 인터넷 추가 정보를 살피는데, 표지 그림 중 라면 그릇 아래 검은색 그림자가 제일 먼저 눈에 들어왔다. 도서관 책은 바코드가 붙어있어 보이지 않는 부분이다.
내용 전개상 검은색 그림자는 상징성이 매우 큰 데 바코드 때문에 훼손됐다.
바코드 위치가 꼭 책 표지 앞쪽 아랫부분 정중앙이어야 하나요?
뒤쪽, 그림이나 문자 정보 피해서 바코드 붙이는 배려를 해주시면 내 마음이 참 기쁠 것 같습니다.
답변자
오창도서관
답변일
2023.11.14

안녕하세요.

청주오창도서관 이용에 불편을 드려 죄송합니다.

 

도서에 부착되는 바코드는 도서관에서 도서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표시한 고유번호입니다.

또한, 이용 안내 스티커는 대출 반납 등을 위한 책 정보가 저장 되어있는 신용카드 크기의 RFID 태그 부착 후 

그 위에 도서관 정보제공을 위해 부착하는 스티커입니다. 이로 인해 도서 관리를 위해서는 생락할 수 없는 작업입니다.

 

도서관의 도서 정리(마크 장비)작업은 용역업체에서 도서관에서 제공한 도서정리 시방서(도서정리) 규정에 따라 진행하고 있습니다

시방서에 바코드는 제목, 저자명 등 도서의 중요정보가 가리지 않도록 부착하고,

RFID 태그는 정중앙에 붙일 필요는 없으며 다양한 방향으로 부착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특히, 아동도서는 맨 뒷장이 글이나 그림으로 이뤄지면 도서 내용에 손상을 주지 않도록 부착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도서정리 규정에 따라 적용되지 않은 일부 도서는 도서 정리 시 조금 더 주의를 기울여 처리할 수 있도록 안내하겠습니다.

 

그 외 궁금한 사항은 043-201-4142로 연락주시면 친절하게 알려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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