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독서 마라톤에서 판타지 소설은 왜 제외된 건 가요? 만화책이나 잡지 등은 솔직히 이해가 되는데 판타지는 왜 안 되는 건 가요? 독서는 내용도 내용이지만 책을 읽는 행위 자체도 중요한 거 아닌가요? 특히 우리나라처럼 말만 번지르르 하게 들 하지만 책을 정말 읽지 않는 나라에서 내용보다는 일단 접근성이라는 측면에서 책을 읽는 행위 자체가 습관이 되는 게 더 중요한 거 아닌가요? 이번 독서 마라톤의 취지도 대충 그런 거 같은데요? 그래서 특히 책을 읽기 힘들어 하는 청소년들에게도 아무 책이나 좋아. 재미있는 소설 있잖아, 판타지 소설 같은 거, 그런 거부터 읽기 시작해, 정 힘들면 만화책도 일단은 괜찮아. 이렇게 많이 조언을 합니다. 그래서 출판 시장에서 학습 만화도 많이 나온 거구요. 전 세계적인 판타지 소설 중에 대표적인 소설인 '반지의 제왕'이나 '나니아 연대기' 그리고 '해리포터' 시리즈 등이 있는데 이들의 소개 문구는 당당하게도 '영미문학' 입니다. 이벤트에서 판타지 소설을 제외한 걸 넘어 판타지 소설을 문학으로 인정하지 않는 뉘앙스까지 주시는 이유는 무엇인지요? 그것도 도서관에서? 독서 마라톤에서 판타지 소설 제외 재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참고로 관련 링크는 제가 활동하는 브런치에 해당 내용을 올린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