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정보
“품격 있는 언어생활을 위한
136가지 말 공부!”
뉴스나 신문 기사에서 “OOO, 차기 총리로 하마평 무성”이라는 표현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하마평이란 관리의 이동이나 임명 등에 관해 떠도는 이야기를 말하는데, 사실 유래를 알지 못하면 좀처럼 알 수 없는 한자말이다. 이를 바르게 순화하면 “OOO, 차기 총리로 물망에 올라”가 적당하다.
이 책은 우리 일상에서 ‘바르게 써야 우리말’과 ‘제대로 알고 써야 할 한자말’, 그리고 ‘솎아내서 써야 할 일본말’ 등 136가지를 가려내 예문과 그림으로 쉽게 설명한 책이다. 말은 흔히 ‘정신의 집’이라고 한다. 우리가 쓰는 말에 우리의 정신세계가 들어 있으며, 내가 쓰는 말은 내 생각과 감정을 전달할 뿐만 아니라 인격과 교양도 드러낸다. 그래서 바르고 고운 말을 사용하는 사람에게서는 그에 맞는 인격과 교양이 풍긴다. 무분별한 외래어와 비속어가 난무하는 요즘, 이 책을 통해 우리의 언어생활을 성찰하며 잘못 사용해온 말을 바로 알아 우리말과 글에 품격을 나타내는 교양인이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