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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과 고양이와 우리(큰글자도서)
별과 고양이와 우리(큰글자도서)
  • 년.월 : 2023년 4월
  • 저 자 : 최양선
  • 출판사 : 창비
  • 출판년도 : 2020년

서평정보

촉망받는 피아니스트 유망주이지만 귀에서 나는 이상한 소리 때문에 연주를 할 수 없게 된 세민은 좌절감에 휩싸인다. 대학 진학이라는 평범한 목표를 지닌 지우도 눈앞에 어른거리는 기묘한 빛 때문에 신경이 곤두서 있다. 고등학교 2학년을 앞둔 세민과 지우는 저마다 괴로움을 안고 겨울 방학 ‘별자리 음악 캠프’에 참여한다. 지우는 마니또와 비슷한 게임인 ‘나의 별에게 편지 쓰기’에서 세민을 뽑으면서 그를 유심히 관찰하게 되고, 동시에 자신을 훔쳐보는 듯한 외톨이 소녀 유린에게도 자꾸만 신경을 쓰게 된다. 캠프가 끝나고 일상으로 돌아온 지우는 유린과 연락을 주고받게 되고, 세민과도 재회한다. 다시 만난 세 사람은 조금씩 마음을 열며 가까워진다. 그런데 세민의 귀와 지우의 눈에는 무슨 문제가 있는 걸까? 세민과 지우는 혼자서도 씩씩하게 길고양이를 돌보며 살아가는 유린의 모습에 용기를 얻어, 내면에 꼭꼭 숨겨 두었던 상처를 들여다본다. 세민은 피아노를 치는 자신을 뒷바라지하느라 고생하는 부모님에 대한 부담감으로, 지우는 갑작스러운 언니의 죽음과 부모님의 별거로 아픈 시간을 보내고 있었던 것. 유린 또한 할아버지가 돌아가신 뒤 외롭고 가난한 형편 때문에 마음을 졸이고 있었다. 이들은 상처를 털어놓고 서로를 위로하며 더욱 각별해진다. 지우가 관찰하는 밤하늘 별자리 개수와 세민이 그토록 치고 싶어 하는 피아노 건반의 개수가 똑같이 88개인 것처럼, 이들은 서로 비슷한 상처를 지녔다고 느낀다. 여러 개의 별이 별자리로 이어지듯, 마음을 이으며 성숙해 가는 아이들의 모습이 반짝반짝 빛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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