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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스토리 (리처드 파워스 장편소설)
오버스토리 (리처드 파워스 장편소설)
  • 년.월 : 2023년 4월
  • 저 자 : 리처드 파워스
  • 출판사 : 은행나무
  • 출판년도 : 2019년

서평정보

40억 년 지구 생명의 역사상 가장 오래되고 말없는 존재들에게 부름을 받은 사람들! 2018년 맨부커상 최종후보작이자 프랑스에서 출간된 미국문학에 수여되는 미국문학대상을 수상한 리처드 파워스의 인간과 숲에 관한 기념비적 소설 『오버스토리』. 자연계에 대한 놀라운 환기이자 찬가이며, 행동주의와 저항으로 가득한 작품으로, 제목인 ‘오버스토리(overstory)’는 숲 상층부의 전체적인 생김새를 뜻하는 단어이기도 하다. 저자는 남북 전쟁 전 뉴욕부터 20세기 말 태평양 북서부의 목재 전쟁과 그 이후에 이르는 서로 맞물린 이야기들을 하나하나 풀어가면서 인간과 비인간 사이에 벌어지는 싸움을 탐색한다. 비극적인 운명의 밤나무 초상 사진 백 년 치를 물려받은 화가가 있고, 이민자 아버지로부터 뜻 모를 아라한의 족자와 나무가 세공된 반지를 물려받은 엔지니어 딸이 있다. 미공군 한 명은 격추당했다가 반얀나무 위로 떨어져서 살아남고, 파티광인 대학생은 감전되어 죽었다가 공기와 빛의 존재들에 의해 되살아난다. 시민 극장에서 《맥베스》를 공연하며 움직이는 숲의 예언을 재현하기 전까지는 나무에는 관심도 없던 변호사와 속기사가 있고, 나무에서 떨어져 반신불수가 되었을지라도 컴퓨터 속 세계에서 더 생동감 있게 움직이는 학생이 있다. 그리고 청각과 언어 장애를 가진 과학자는 나무들이 서로 의사소통을 한다는 사실을 알아내고, 자신은 탄생수 단풍나무와 운명을 같이한다고 믿던 순수한 아이는 인간의 맹점에 눈을 뜨며 영악하게 자라난다. 소설은 이처럼 각기 한 그루의 나무로 상징되는 아홉 인물의 개별적인 삶을 극적으로 보여주며 시작한다. 그리고 숲이 그러하듯, 이들의 삶은 예기치 못한 순간에 서로 연결되며 또 다른 거대한 이야기 숲을 이룬다. 벌목 위기에 놓인 원시림을 구하기 위해 최후의 자리에 모여든 사람들, 이들은 과연 어떤 운명과 마주하게 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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