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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배지에서 보낸 편지 (개정판)
유배지에서 보낸 편지 (개정판)
  • 년.월 : 2023년 2월
  • 저 자 : 정약용
  • 출판사 : 창비
  • 출판년도 : 2019년

서평정보

감동과 지혜를 선사하는 ‘인간’ 정약용의 말들 40년간 사랑받은 스테디셀러 『유배지에서 보낸 편지』 개정판 출시 초판이 나온 1979년 이래 다산 정약용을 만나는 가장 친절한 통로 역할을 해온 『유배지에서 보낸 편지』가 초판 발간 40주년을 기념해 새롭게 정비된 모습으로 출간되었다. 정약용이 유배 시기 절절하고 따뜻한 마음을 담아 가족과 지인들에게 보낸 서신들을 엮은 이 책은 대학자 이전의 인간적인 다산의 면모를 만날 수 있어 오늘날 많은 독자들로부터 사랑받는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았다. 이번 개정판에서는 지방관 이종영에게 주는 글을 새롭게 추가했고, 시대 변화에 맞추어 번역과 체제, 장정을 정비했다. 이제 막 고전을 접하기 시작하는 청소년과 정약용을 처음 읽는 독자들에게 더욱더 오래 사랑받는 입문서로 남기 위한 새 단장이다. 이 책의 편역자이자 대표적 다산학 연구자인 박석무 다산연구소 이사장은 다섯 번째 개정판을 출간하면서 “세상에 공개하려고 저술한 책에서는 인간 다산의 속마음을 알아내기가 쉽지 않지만 아들?형님?제자들에게 보낸 그의 사신(私信)에는 깊은 속마음이 여실히 드러나 있다”는 말을 남겼다. 불운한 환경 속에서도 생활인이자 소통하는 지식인으로서 아름다운 말들을 남겼던 다산의 자취를 이 책 전체에서 읽을 수 있을 것이다. 40년간 4차례의 개정을 거치면서 『유배지에서 보낸 편지』를 끊임없이 가꿔온 박석무 이사장은 70년대에 이 책을 엮어냄으로써 ‘다산 전문가’로 이름을 알리게 되었다. 대학원 과정에서 다산의 법사상으로 졸업논문을 작성했으나, 정작 그가 가슴으로 다산을 받아들인 것은 자신의 삶이 격랑에 휩싸이면서부터였다. 4차례나 옥고를 치렀던 그는 어둡고 불안한 감옥생활에서 희망을 잃지 않기 위해 손에서 다산을 놓지 않았다. 18년 유배생활 속에서 학문을 성숙시킨 다산처럼 그의 다산 연구도 감옥 안에서 영글었던 것이다. 200년이라는 시차를 사이에 두고 각각 시대의 고뇌와 민중의 아픔을 껴안고 고민해온 두 학자의 소통이 이 책에 오롯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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