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무서운 줄 몰랐던 풋내기 소년의 포복절도 분투기! 『풋내기 마초의 초민폐 항해기』는 19살의 나이에 저자가 외항어선의 수습선원이 되어 지구 반 바퀴를 항해하며 경험한 좌충우돌한 여행기를 담은 성장 에세이다. 이 책은 실제 여행, 실존 인물과 장소, 사건을 고스란히 기록한 것이다. 졸업시험을 앞두고 학교를 도망쳐 외항선에 몸을 실은 저자는 생각지도 못한 노동과 계속되는 실수로 고된 하루하루를 보낸다. 사고뭉치 수습선원으로 자메이카, 남아메리카, 호주 등을 항해하며 벌어지는 다양한 에피소드와 외항어선 선원들만의 은밀하고 낯선 문화와 의식을 흥미진진하게 그려내고 있다. 나사를 조이지 않아 배를 침몰시킬 뻔하고, 밧줄을 잘못 던져 갑판장을 기절시키는 등 진정한 뱃사람이 되어 가는 과정을 오롯이 담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