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화의 『승은궁녀 스캔들(하)』. 고자, 광인, 죄인의 아들, 그리고 왕의 장자(長子). 불행한 왕세자, 이윤. 한낱 궁녀 신분이지만 행복한 여인으로 기억되고 싶다. 봄날처럼 생동하는 생과방 나인, 김순심. 연꽃 만발한 창덕궁 후원, 그들의 연(緣)이 닿았다. ‘고자인 척’ 해야 하는 왕세자와 ‘승은을 입은 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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