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영미의 『판탈롱 순정』. 판탈롱 바지를 입고 폼 잡으며 빵집에서 데이트를 하고, 음악감상실에 다니고, 교실 난로에 도시락을 데워 먹던 시대의 청춘, 그들의 사랑과 반항, 갈등과 방황을 콕콕 집어낸 작품이다. 급급히 사는 데 지친 이들에게 ‘내’ 얘기같이 새록새록 기억을 떠올리게 하고 당시의 풍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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