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곡 〈숲 없는 숲〉의 아르코 창작기금 수혜로 소중한 이 책을 만들게 되었으니, 〈숲 없는 숲〉에 대한 이야기를 잠시 해보려 한다. 삶은 그 속에 있되, 볼 수 없는 것. 아니, 그저 보고자 하는 대로 보이는 것. 시비를 벗어나 있고 기준을 감추고 있으며 천 개의 그림자, 만 개의 소리를 지닌 것. 있던 자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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