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의 진실은 앎의 부족보다는 삶의 방식과 연결된 것으로, 우리 삶을 구성하는 총체성에 대해서 물어야만 드러날 수 있는 것이었다. 우리가 일하는 이유, 우리가 믿고 사고하는 방식, 우리가 희망하는 지점 등이 충분히 밝혀져야만 했다. 그것이 신학자로서 세월호 ‘이후의’ 신학을 하지 않으면 안 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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