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보면 누군가 무심코 건넨 한마디가 하루를 버티는 힘이 될 때가 있다. 어느 것 하나 맘처럼 되지 않고 내 편은 한 명도 없다 느낄 때, 흐르는 눈물을 주체할 수 없을 때 누군가 조용히 다가와 어깨를 다독이며 따뜻하게 말을 걸어준다면 어떨까? 조금은 일찍 사회에 나와 누구보다 빨리 어른이 되어야 했던 저자는 누구에게도 털어놓지 못한 이야기들, 누군가로부터 듣고 싶었고, 들려주고 싶었던 이야기들을 자신만의 작은 공간에 때로는 글로, 때로는 사진으로 하나씩 기록하기 시작했다. 한 땀 한 땀 정성들여 수를 놓듯 차곡차곡 지어진 문장들은 어느새 몇 백 편에 이르렀고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다독여주고 있다. 신간 《울지 마, 당신》은 저자의 페이스북에 담긴 수많은 글 중 가장 사랑받고 공감을 얻었던 120여 편과 사진을 엄선해 담아낸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