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상세내용
자본주의 체제의 산물을 갖길 선호하면서 이 자본주의 체제에 굴복할 수 밖에 없는 사회구조의 악순환을 구축해내는 작가의 솜씨는 탁월하다고 할 수 있다. 이는, 말로는 청소년들의 도덕성을 말하지만, 매체를 통해 전파되는 많은 어른들의 폭력과 부조리함, 또한 이익을 위해 절대로 포기하지 않는 인터넷, 핸드폰을 통한 광고산업의 성행을 인정하는 작금의 정치·사회구조 현실에서 우리 사회는 더 이상 어떤 올바른 방향을 청소년들에게 제시하지 못한다.
위기훈 희곡집 『바보 신동섭』. 과학의 발전이 가져온 이면을 들여다보게 하며, 이러한 시대적 위기에 대한 예술의 대응으로 생명공학에 대한 윤리적 문제를 제기하고자 한 작품인 ‘바보 신동섭’과 스폰지처럼 사회의 모든 모습들을 그대로 흡수하여 행동하는 청소년의 모습을 통해 우리 사회체제 속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