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일반노트
언어 : 한국어 지역코드 : 3 화면비율 : 16:9 ANAMORPHIC WIDESCREEN DVD 전용 플레이어
ㆍ상세내용
아이들은 전쟁 중! 언제부터인가 학교에 왕따가 존재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 되어버렸다. 학생과 교사가 살아가는 공간이 아니라 살아남아야 하는 공간이 되어버린 학교는 아이들 측면에서 보면 엄청나게 많은 힘이 오고 가는 위압적인 곳이다. 학교폭력 가해자와 피해자였던 아이들과 폭력에 상처받는 아이들에 대한 미안함과 불안함을 마음 한구석에 지니고 있다는 어른들이 각자의 경험과 쉽게 말할 수 없는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모든 것을 대학에 맞추는 현실 속에서 배움의 터전인 학교는 모르면 바보가 되는 곳이 되어버렸고, 바보가 되지 않기 위해 학교와 학원만 오가는 아이들이 볼 수 있는 세상은 좁아 꿈을 꾸기 어려워졌다. 더구나 학교에서 친구와의 관계에 어려움을 겪거나 괴롭힘을 당하는 아이는 쉬는 시간 10분마저 길게만 느껴진다. 이런 학교를 약육강식의 정글이라고 표현하는 아이들의 생각을 교사와 부모는 얼마나 이해할 수 있으며, 어른들이 알고 있는 것은 무엇이고 모르고 있는 것은 무엇일까? 또, 어른들이 아이들에게 느끼고 있는 불안과 고뇌는 무엇일까? 경쟁에 내몰린 대한민국 아이들과 어른들이 마음의 빗장을 연 가장 솔직한 대화의 장을 통해 아이들이 말하는 세상 풍경과 어른들이 말하는 통렬한 고백을 들어본다. 또한, 가장 안전한 공간으로서의 학교를 만들기 위해 어른들과 학생들이 함께 노력해야 하는 것은 무엇일지 생각해보고, 우리 시대를 불안하게 하는 학교폭력의 이면을 알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