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진의 그 사람에게는 해수가 나쁜 사람이었고, 민영에게는 현진이 나쁜 사람이었다. 나쁜 사람들은 행복해지면 안 되는 거였다. 모두를 속인 사람들은, 결국 자신을 속였고, 그러니까 벌을 받는 거였다. 이럴 줄 알고 시작한 일이었다. 이렇게 아플 줄은 몰랐지만, 시작하지 않을 수가 없어서 다 알면서도 시작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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