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와 딸이 주고받은 편지를 통해 진정한 소통과 응원의 코드를 만나다! 사상가 아버지와 문학가 딸이 나눈 10년의 편지『삶을 안다는 건 왜 이리 어려운가요』. 중국 사상계의 거목인 류짜이푸와 문학가인 류젠메이가 1989년부터 1999년까지 팩스를 이용해서 주고받은 62통의 편지를 엮은 이 책은 인생과 사상이라는 화두로 엮인 아버지와 딸의 각별한 동료애를 엿볼 수 있다. ‘어떻게 살 것인가’, ‘나는 어떤 존재인가’, ‘공부하는 삶이란 어떤 것인가’를 묻고 답하며 학문세계와 현실세계, 동양 문화와 서양 문화, 아버지 세대와 자식 세대의 경계를 허물면서 통찰해 나간 삶의 방식에 대해 이야기한다. 서로를 ‘정신의 안내자이자 마음의 선생님’, ‘여신이자 초경험적인 세상에서 지구로 온 나의 어린 동반자’라고 칭하며 수평적으로 대화하는 두 사람의 지적이고 애틋한 대화를 통해 인간다운 생의 의미가 무엇인지 생각해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