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권으로 된 최초의 <우리말 팔만대장경>을 새롭게 편역한 우리말 팔만대장경이다. 1963년에 초간된 <우리말 팔만대장경>은 당대 불교계의 출가와 재가를 망라한 최고 진영의 편찬위원회를 구성하여 펴낸 책이다. <우리말 팔만대장경>의 내용과 편제의 특징은 다음 몇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책의 편제[내용개관-원문-부록]가 뛰어나다. 표준 한국어법을 정확하게 구사하여 번역되었다. 미려한 문체로 번역 서술되어 독경의 형식으로 읽으며 공부하기에 적합하다. 부처님의 말씀이 풍부하게 수록되었다. 부록의 유형(용어색인, 생활 훈화 색인)이 뛰어나다. 체계성을 갖춘 ‘우리말 팔만대장경’의 효시로서, 역사성을 갖는다. 마지막으로 불교 대중화를 위한 기본 경전(완역경전)으로서의 가능성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