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글] 너를 끌어안고, 너를 품에 보듬어 안고서 나는 무슨 꿈을 꾸려는 건가. 그는 그녀의 목덜미에 가벼운 입맞춤을 하고는 머리에 턱을 얹고 희뿌연 세상을 바라보았다. "추우냐?" 그의 나지막한 물음에 그녀는 가만히 고개를 흔들었다. 물 속에서 올라오는 열기는 추위를 무색케 할 만큼 따뜻했다.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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