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중해 진출을 노린 거대 제국 페르시아로부터 그리스를 지켜낸 '마라톤 전투'무패 신화의 대제국 페르시아. 그러나 BC 490년 그리스군과 마주하면서 이 신화는 깨졌다. 전력면에서 당연히 패배할 수 밖에 없었던 그리스는 뛰어난 전술을 바탕으로 페르시아를 물리쳤다.『마라톤 BC 490』은 그리스와 페르시아가 격렬히 싸웠던 마라톤 전투를 다루면서 전투의 배경과, 그리스의 승리와 페르시아의 대패 원인 등을 자세히 설명한다. 고고학 전공자이자 전쟁사학자인 저자는 자신의 모든 지식과 철저한 고증을 바탕으로 그리스군과 페르시아군의 실감나는 마라톤 전투를 복원하였다. 특히 당시 그리스군과 페르시아군의 지휘체계, 전략, 전투지형 등과 함께 군대의 구성과 장비, 복장 등에 대해서도 고고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세밀히 묘사하였다. 아울러 마지막에는 전투의 영향은 어떠했으며, 전장의 현재 모습을 어떠한지도 소개하고 있다. 단 한 번의 승리로 전쟁의 판도를 뒤바꾸게 된 마라톤 전투를 들여다보는 일은 서양 전투방식의 효시를 살펴본다는 점에서 역사적 군사적으로 큰 의의를 가진다. [양장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