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수라도로 향하는 자언과 도명 앞에 나타난 각양각색의 신神들 믿을 건 서로뿐인 두 사람, 『극락왕생』 열 번째 이야기 “밝은 법으로 세상을 알아가길 바란다. 네 이름은 지금부터 도명道明이다.” 자언은 이사온 집에서 밤마다 무언가를 갉아먹는 소리를 듣고 도명, 주단과 함께 소리의 정체를 쫓아 해결한다. 그런 그들 앞에 나타난 문수보살은 자신을 찾아달라 부탁하고, 자언과 도명은 새로운 신들이 기다리는 아수라도로 향한다. 한편 도명은 천둥 궁전에서 한때 화공이던 팔부신중 건달바를 만난다. 그리고 그가 그린 그림을 보고 지장보살과 처음 만난 과거를 떠올리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