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명의 어린이들의 시선으로 본 오월 이야기! 그때 어린이들은 어디에 있었을까? 5·18문학상 동화 부문 신인상 수상작인 《오월에 내리는 눈》이 출간되었어요. 이 책은 우리 역사에서 가장 아픈 순간 중 하나인 5·18민주화운동을 세 어린이들의 시선으로 생생히 그려 내고 있어요. 1980년 광주에 5·18민주화운동이 일어나고, 세 명의 아이들은 계엄군이 시민을 무차별적으로 폭행하고 연행하는 끔찍한 광경을 마주하지요. 보통 때라면 평범하게 놀면서 일상을 보냈을 천진난만한 세 아이들은 다른 이들을 돕기 위해 나서게 되지요. 현석이는 동네 삼촌을 구하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현석이의 동생은 계엄군에게 쫓기는 대학생을 집에 숨겨 줍니다. 국밥 집 막내는 누나와 함께 배고픈 시민들에게 주먹밥을 만들어 나눠 주지요. 하지만 하루하루가 지날수록 사상자는 점점 늘어만 가고, 세 아이들도 커다란 위험에 빠지게 됩니다. 그리고 그날 벌어진 사건은 어린이들의 삶을 완전히 바꿔 버리고 맙니다. 비극적인 사건 이후, 살아남은 아이들은 어다시 일어나 새로운 미래를 바라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