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리학, 화학, 생명과학의 경계를 허물고 지평을 넓히다 과학에 관한 자료가 넘쳐나는 시대이다. 수준이 다양한 과학 교양서가 꾸준히 출간되고, 온라인 자료 역시 일일이 살펴볼 수 없을 정도로 많다. 《과학의 개념어들》은 조각난 개념의 지식이나 부분적 정보를 넘어서 해당 학문으로부터 깊은 통찰을 얻기 원하는 독자를 위한 책이다. 하나의 과학적 개념을 물리학, 화학, 생명과학의 세 가지 시선으로 분석하여 개념의 파편화는 지양하고 학문 간, 개념 간의 ‘이웃함’을 지향한다. 고등학교 물리학, 화학, 생명과학 수준의 개념을 큰 이정표로 삼고, 학문 간의 공통 개념과 인접 개념이 교차하거나 스치는 장면들을 보임으로써 개별 개념에 천착하기보다 ‘과학함’의 스케일을 재고한다. 이를 통해 과학에 관한 포괄적이고 확장된 시야를 독자에게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