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실수를 인정하고 용서를 구할 수 있는 용기 나쁜 일이 생겼을 때, 남 탓부터 하는 유찬이의 ‘책임감’과 ‘용기’에 대한 이야기 자신과 관련되어 좋지 않은 일이 생겼을 때 책임을 회피하려는 마음은 누구에게나 있습니다. 자신을 보호하려는 본능 때문이지요. 그런데 책임감이 부족하거나 자신의 실수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사람들은 매사에 남 탓을 합니다. 이럴 경우는 문제를 해결하는데 어려움이 생기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지탄을 받습니다. 『모두 너 때문이야!』는 축구 시합을 하다가 자신이 다친 원인을 다른 사람의 탓으로 돌리는 유찬이가 여러 사람들과의 대화를 통해 진실을 알게 되는 과정을 그리고 있습니다. 우리 어린이들이 『모두 너 때문이야!』를 읽고 만약 자신의 실수 때문에 다른 사람이 피해를 입는 일이 생긴다면, 실수를 인정하고 진실한 사과와 함께 적절한 보상을 하는 ‘용기’를 갖기 바랍니다. 그러면 친구들이나 선생님에게 믿음을 주는 멋진 어린이가 될 테니까요. 줄거리 유찬이는 축구를 하다가 팔이 부러져 병원에 입원했다. 유찬이가 점심을 먹고 급식실에서 나왔을 때, 지후가 다가와 4반과 축구 시합을 하게 되었다고 말한다. 지후는 1학년 때부터 방과후 축구 수업을 함께 하고 있는 친구이다. 유찬이가 축구 멤버가 누구냐고 묻자 지후는 현종이와 정우라고 대답한다. 그런데 유찬이는 정우가 멤버라는 게 마음에 들지 않는다. 정우는 축구를 시작한 지 얼마 안 된 초보이기 때문이다. 축구 시합이 시작되고 스코어는 2대 2. 경기 종료를 30초 정도 남겨 두었을 때, 지후가 패스를 했고 골대 앞에 선 유찬이에게 결정적인 골 찬스가 왔다. 유찬이는 머리로 공을 맞추려고 힘껏 뛰어올랐다. 하지만 곧 바닥으로 나뒹굴고 만다. 유찬이는 자신의 팔이 부러진 이유가 정우 때문이라고 생각하며 원망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다른 친구들의 기억은 유찬이와는 다르다. 그날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