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인이 알지 못하는 〈TV 세트 디자인의 세계〉 우리는 매일 TV를 보면서도 사람(출연자)만 보고 그 사람들을 돋보이도록 배경을 만들어주는 사람에 대해서는 관심을 갖는 사람이 별로 없다. TV 세트 디자인은 그 영역이나 영향이 작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작업에 대한 평가나 연구는 거의 전무하다시피 한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뉴스, 드라마, 토크쇼, 공연 뒤에는 세트를 만들어내는 장인의 솜씨가 묻어 있지 않으면 그 프로그램은 빛을 발하지 못한다. 정종훈 무대 세트 감독은 35년간 그 일에 종사해온 장인 중의 장인이다. 이 책은 그가 펼친 35년간의 작업의 기록이자, 한국 TV 문화가 발전해온 현장의 재현이다. 〈TV 세트 디자인의 세계〉는 설치미술, 건축, 조명, 카메라, 오디오, 스위처, 그래픽 등등을 망라하는 종합예술의 세계다. 〈TV 세트 디자인의 세계〉를 알게 되면 한결 격조 높은 TV 시청을 할 수 있게 된다. 토크쇼, 뉴스, 드라마, 예능, 교육, 무대공연, 웹캐스트 및 기타 모든 형식의 방송에서 TV 세트 디자인이 고정된 것은 없다. 뉴스데스크만 해도 커브형, 모노리스형, 원탁형 등등 다양한 뉴스데스크가 있다. TV 세트 디자인을 할 때 다양한 재료, 색상, 광택, 조명, 스타일 요소, ??크기 등 장인의 세밀함이 배어있지 않으면 그 프로그램은 살지 못한다. 명품은 모든 요소에서 명품이 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