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식의 시작점은, ‘바로 나’ 우리가 채식을 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환경을 위해? 희생당하는 동물들을 위해? 이 책에서는 채식의 시작점을 외부적 요인이 아닌, 자기 자신에게 맞출 것을 권한다. 환경과 동물권은 채식이 결국 도달하게 되는 지점이다. 그러므로 처음부터 대의적인 목적보다는 자신을 위해 시작한다면 내가 중심이 되는, 주체적인 채식을 할 수 있다고 말한다. 또한 나를 위해 시작한 채식이 환경, 동물권 등으로 가치를 확장해 나가는 과정에서 또 다른 성장의 보람을 느끼게 될 것이다. “채식의 4단계 : 비건이 치팅? 해도 돼!” 〈우리 모두의 채식〉은 ‘시작하다’ ‘안다’ ‘실행하다’ ‘실패하고 극복하다’라는 4단계로 채식의 과정을 나누었다. 첫 시작부터 완벽한 비건이 될 수 없는 세상에서 비건보다는 비건 지향이 되자고 말하며, 채식을 시작하기 전 생기는 걱정과 두려움을 내려놓고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채식에 대한 마음가짐을 정비한 후에는 채식에 대해 알아야 할 정보들을 전달하고, 본인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채식 방법을 택하는 것을 권한다. 또한 채식을 즐겁게 할 수 있는 실행 방법과 요리법을 전달하며, 특히 채식 중 이겨내기 어려운 ‘치팅’을 어떻게 해소하고 극복해야 하는지 저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솔직하고 현실적인 방법을 알려 준다. 이에 이 책은 처음 채식을 시작하는 사람, 채식을 중간에 그만둔 사람, 여전히 그 과정에서 고민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본인만의 채식 스타일을 만들어 나가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