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 업계는 크리에이터만의 영역이 아니다 애니메이션의 탄생에 기여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크리에이터여야 할 필요가 없음은 ㅁㅅㄴ에서 2018년에 발간해 큰 호응을 얻은 ‘애니메이션 제작 독본’을 읽으셨다면 아시리라 생각한다. ‘애니메이션 제작 독본’은 단독으로 일하는 여러 크리에이터를 이으며 스케줄을 조율하고 수많은 실무를 담당하는 제작진행(制作進行)이라는 직종의 입장에서 본 애니메이션 제작 현장을 조망했다. 그리고 이제, 현장직과는 다른 위치에서 업계를 조망하는 시각을 접해 보도록 하자. 제작(製作)의 핵심, 제작위원회 ‘애니메이션 제작 독본’에서 우리는 제작(製作)과 제작(制作)이 있음을 배웠다. 즉 애니메이션 한 편을 만드는 데에는 먼저 크리에이터들이 있고, 이들을 조직하여 실질적으로 작품을 만드는 제작(制作), 그리고 전반적인 프로듀싱에 해당하는 제작(製作) 과정을 거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