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키타카와 엘니뇨! 이게 스페인어라고?” ‘모르고 쓰는 우리말 속 스페인어’라는 부제에 걸맞게 이 책은 우리네 일상에서 흔히 쓰는 이국의 말을 매개로 문화와 언어, 언어와 일상의 관계에 주목합니다. 하나의 단어와 문장이 문화에 따라 어떻게 다른 너비와 깊이를 가는지 들여다보며 스페인만큼 낯선 스페인어에 한 걸음 다가가도록 이끕니다. 우리말처럼 널리 쓰는 스페인어의 뜻과 유래, 활용법 등을 기본으로 그 말에 얽힌 재미난 사연을 보내어 하나의 언어가 어찌 스미고 번지는지 넌지시 이릅니다. 마치 우리말처럼 일상의 대화에서 흔히 쓰는 말, 익숙한 상표 이름, 귀에 익은 노래 제목, 습관처럼 건네는 관용어를 큰 갈래 삼아 한국과 스페인, 두 나라의 문화와 언어라는 다소 거창한 주제를 쉽고 재미난 서른 개의 단어와 문장으로 친절히 풀어냅니다. 더불어 글의 말미마다 유용하고 흥미로운 추가 정보를 담아 실용성마저 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