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과 실을 이용한 아플리케 자수로 작업된 특별한 이야기 오늘도 하늘을 올려다보고 날아가는 새를 관찰하던 모아는 숲속 곳곳에 떨어져 있는 나뭇가지, 나뭇잎, 나무 조각을 주웠어요. 무엇을 하려는 것일까요? 나무 조각은 모양을 다듬고, 나뭇가지에 나뭇잎을 붙여 새를 닮은 모형을 만들었네요. 모아는 정성 들여 만든 나무새를 친구들에게 보여주어요. “이게 뭐야, 가짜 새잖아.” “쓸모도 없는데 왜 만든 거야?” 하지만 친구들은 모아의 진심을 알아주지 않고, 놀리기만 했어요. 슬퍼진 모아는 깊은 숲속으로 들어가 나무새를 나무 위에, 냇물에, 그리고 하늘로 날려보냈어요. 그리고 얼마 후, 모아와 나무새에게는 특별한 친구들이 찾아옵니다. 함께 그 이야기를 들어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