끼니가 우린 밤 도시들은 질서를 가지며 쭉쭉 뻗은 야명등 알리는 종각의 밤종소리 밥하는 시간에 집을 나섰다 짧은 치마에 긴 머리 하생 머리 중하교 소녀는 웃음 짓는다 어둠 왔던 교회탑 허연 쌀에 뚜물를 뿌리치고 빵가루떡 밀가루 범벅 나라에서 그런 대접하는 우리들 얼굴 단칸방 아파트 시집살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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