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우재는 이야기꾼이다. 그는 구조에 천착하지도 않으며, 알레고리를 만들어내려 하지도 않는다. 인간의 본성을 차갑게 파들어 가기를 원하지도 않으며, 추상적 관념에 매달리지도 않는다. 시적 언어를 주조하고자 하는 욕망도 그에게는 그리 크지 않다. 무엇보다 장우재는 이야기를 하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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