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씨의 환갑. 남편은 온데간데 소식이 없고 둘 있는 알들 중 하나는 앞서 보냈으며 남은 하나는 옥에 갇혀 있다. 흉흉한 시국에 환갑상이 웬말인가 싶은 김씨(닭실할매)의 의중과 달리 서울에 공부하러 간 막내딸 봉아와 대구로 시집간 둘째 딸 박실이 등이 모이자 떠들썩한 분위기가 된다. 아들 손자 없이 여성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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