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오은은 스무 살에 『현대시』로 데뷔하여 이제 꽉 찬 데뷔 십 주년을 맞았다. 이 기발하고 전복적이며 맹랑한 젊은 시인은 『호텔 타셀의 돼지들』이란 첫 시집으로 큰 주목을 받았다. 그리고 미술 산문집을 내게 되었다. 암중모색(暗中摸索)이 아니라, 암중모색(色)이다. 색이란 주제 참 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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