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한다는 것, 그것은 타자를 홀로 있게 하는 것이다. 실질적으로 홀로 있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받게 하는 것이다. 그러한 사랑은 합일시키지 않고, “하나”를 만들지도 않는다. 아리스토파네스의 넋에는 실례가 되겠지만 말이다. 게다가 그런 사랑은 “둘이 되는 것”을 허용하지도 않는다. 그렇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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