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하늘의 별빛과 같은 지성의 자취를 남김 지허 스님의 토굴일기! 하룻밤에 불교진리를 깨닫는 「돈오돈수」 제2권 『사벽의 대화』. 우리에게는 로 알려진, 끝없이 치열한 수행을 견지하여 밤하늘의 별빛과 같은 지성의 자취를 남긴 지허 스님의 토굴일기다. 강원도 정선군 고한읍 고한리에 자리한 정암사에서 20여 리 떨어진 '심적(深寂)'이라는 토굴에서 '유야무야(有耶無耶)'라는 화두를 잡고서 1962년 봄부터 1963년 봄까지 1년간 수행하면서 써내려간 것이다. 저자 특유의 고뇌와 의문, 진정성과 구도열을 만끽할 수 있다. 토쿨에서의 수행이 필요한 이유에 대해서도 가르쳐준다. 우리에게 거울이 되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