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전란 이후 한국, 땅에 새겨진 전쟁의 피해는 복구되어 가지만 사람들의 마음에 새겨진 잔재는 곳곳에 남아있다. 숙명적으로 죄인이라는 낙인이 찍히고 험난한 인생길을 걷게 된 승표가 인생의 돌파구로 택한 것은 뜻밖에도 정치다. 유권자에게 표(票)로써 심판을 받는다면 법에 의한 낙인을 지울 수 있겠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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