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하지만 가난에 지지 않는 열혈 할머니와 천진난만한 손자! 일본에서 100만 독자를 울리고 영화화된 시마다 요시치의 감동 실화『웃음 대장 할머니』. 세상에서 가장 가난한 할머니와 아홉 살 손자의 감동적인 만남을 담은 실화로 김미화가 KBS 낭독의 발견에서 추천하여 화제가 되었다. 일본의 유명 코미디언 시마다 요시치가 가난에 굴복하지 않고 꿋꿋하게 살아가는 억척 또순 할머니와 함께한 자신의 아홉 살 시절을 섬세한 감성으로 풀어냈다. 2차 세계대전 때 히로시마 원폭 후유증으로 아버지가 죽고, 어머니는 어린자식을 데리고 사는 일이 힘들어 시골에 사는 할머니에게 보낸다. 그런데 어머니보다 더 힘들게 살고 있는 것은 할머니였다. 집 옆에 흐르는 강에 막대기를 걸쳐 놓고 야채를 건져내고, 길에 떨어져 있는 고철들을 모으면서도, 절대로 가난에 지지 않는 꿋꿋한 할머니와 천진난만한 손자의 아름다운 하루하루가 그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