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세계의 문학》 신인상으로 등단한 최지인 시인의 첫 번째 시집 『나는 벽에 붙어 잤다』. 죽음과 삶 사이에 언어라는 줄을 걸어 아슬아슬한 외줄타기의 균형을 보여 주던 최지인은 이번 시집을 통해 보다 거세진 삶과 죽음의 진폭 앞에서도 외줄에 오르기를 망설이지 않는다. 삶과 죽음을 연결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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