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대중문화 표류기』는 장마철 비닐장판처럼 습하고 우중충했던 성장기에, 대중문화가 어떻게 자양분이 되고 그를 감쌌는지를 차분하게 읊은 자기고백서다. 한 때 '씨네21'과 '한겨레신문'기자로 일하며 '숏 컷'이란 칼럼으로 ‘김봉석 마니아’를 양산하기도 했던 그는, 책을 통해 중구난방이랄 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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