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천시선 244권. 김남극 시인의 두 번째 시집. 시인은 첫 시집 <하룻밤 돌배나무 아래서 잤다>를 통해 '오지(奧地)의 시학'이라고 명명할 수 있을 만큼 우리가 지나쳐버린, 혹은 잊고 있었던 하나의 세계를 재현했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망연히 쓸쓸히 고요히'라는 부제를 붙일 법한 이번 시집에서 김남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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