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재에 구멍이 나면서 시작된 청춘, 찢어진 비닐봉지 같았던 여자의 성장기존재에 뚫린 구멍을 안고 균열의 시대를 살아가는 한 여자의 이야기를 그린 김인숙 장편소설. 이 책은 혼돈스러운 1970~80년대를 살아가는 봉지와 그 주변 인물들을 통해 지난 시절을 살아온 수많은 '봉지'들을 위로하고 있다. 주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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