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할머니는 그 누르스름한데다가 조그맣게 오므라든 입술로 끊임없이 심부름을 시켰다. 그저 조금만이라도 따뜻한 말 한 마디만 해주셔도 되는데, 할머니는 심통 가득한 얼굴로 조지에게 '더 이상 키가 자라면 안된다'느니, 항상 게으르다느니 하면서 지독한 잔소리만 늘어놓을 뿐이었다. 어째서 할머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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