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루하고 진부한 삶을 견디게 하는 ‘시’라는 애인, ‘시’라는 종교 ‘시인공화국’이란 말이 있다. 시인 박두진이 1957년에 발표한 자신의 장시에 붙인 제목이다. 시인의 수로만 따진다면 요즘 우리나라만큼 이 매력적인 조어가 어울리는 곳도 없다. 시인의 수가 3만 명을 헤아린다는 통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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