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년을 뛰어넘은 동굴의 저주! 영화 '퇴마: 무녀굴'의 원작 소설『무녀굴』. 〈한국 공포 문학 단편선〉을 통해 꾸준히 단편을 발표해온 작가의 첫 장편 공포소설로, 뱀과 관련된 유명한 설화인 김녕사굴의 설화를 바탕으로 했다. 제주 김녕사굴에서 라이딩을 하던 산악자전거 동호회 회원들이 실종되는 사건이 벌어지고, 6개월 후 한 명이 돌아오지만 의식불명에 빠진다. 이 사건이 원혼과 관련이 있을 거라 추측한 케이블 TV의 PD 박혜인은 퇴마의식을 빌미로 평소 취재하고 싶어하던 퇴마사 신진명을 불러낸다. 마지못해 퇴마의식을 맡게 된 진명은 생존 여성이 원혼에 의해 조종당한다는 것을 알아내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