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순자 시조집 『아슬아슬』. 문순자의 작품 전반에 흐르는 맥락은 정수자가 지적한 제주라는 지역적 특성에서 찾아 볼 수 있는 ‘여성성에 대한 모성적 시 쓰기’에 있다. 아울러 잊혀져가는 사건에 대한 주체적 회복 공간 확보라는 점에서 역시 중요한 의미를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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