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강진의 백련사를 노래한 시집. 시인은 『만경루에 기대어』의 “표사를 부탁하러 백련사 주지 스님을 만나러 갔다가 백련사 토굴과 인사하게 되었는데, 그때 토굴 마루에 놓인 치자 열매 두 개를 훔친 것에 대한 ‘속죄’로 낳은 시편들이 이번 시집이 되었다”고 고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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