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비쥬 장편소설 『리버스』. “괜찮으십니까?” 남자의 물음에 그만 눈물이 터지고 말았다. “어딜 다치신 건가요? 119를 불러 드릴까요?” 예의로도 괜찮다는 말을 해야 할 테지만 지안은 아무런 말도 못한 채 그렁그렁 젖은 눈으로 남자를 올려다보고만 있었다. 선밴 이렇게 물으면 안 되는 거였다. 오랜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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