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림의 시집 『그림자 보관함』. 『태양중독자』 이후 9년 만에 선보이는 이번 시집에서 이은림은 중독자가 아닌 관찰자가 되어 태양 앞에 나선다. 현실 속에서 마주친 인물과 사건, 사물을 시 안에 재구성하는 과정을 통해 다름 아닌 현실 속의 ‘나’를 본다. 그들에게 투사된 ‘나’를 읽는다. 이은림에게...
[NAVER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