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상세내용
보통 청소년 소설의 독자는 생물학적으로 열세 살에서 열아홉 살로 상정합니다. 하지만 사회나 가정에서 볼 때, 청소년만의 문제는 없지요, 집안에서 생긴 어른의 문제는 아이들의 문제로 직결됩니다. 반면 학교에서의 왕따 같은 문제도 아이들의 문제 같지만 사실 따지고 보면 사회 전체의 문제이기도 합니다. 하여튼 청소년들만의 문제가 따로 있는 건 아니라는 게 제 생각입니다. 청소년들이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이 청소년 소설입니다.
『어른도 읽는 청소년 책』은 청소년 문학의 물꼬를 튼 작가 박상률의 청소년 문학에 대한 견해와 성장소설 서평을 담은 책이다. 청소년 문학의 역사와 현재를 말하고 저자가 경향 신문에 연재하였던 ‘어른도 읽는 청소년 책’을 다듬어 정리하였다. 청소년 소설에서 말하는 주제와 문제는 청소년만의 문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