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상세내용
가해자는 악독한 아이가 아니고, 피해자는 모자란 아이가 아니며, 방관자는 무능한 아이가 아니지만, 아이들은 학교에서, 가정에서, 사회 속에서 비극을 만들어낸다. 이 책은 괴롭히는 아이의, 당하는 아이의, 구경하는 아이의 마음속을 들여다보는 안내서이다. 가해자, 피해자, 방관자는 매일 가정, 학교, 운동장, 거리에서 공연되는 비극의 세 주역들이다. …… 그들에게는 가정도 무대의 일부이기 때문에, 연기를 마친 후에 집에 갈 수도, 현실로 다시 돌아올 수도 없다.
『괴롭히는 아이, 당하는 아이, 구경하는 아이』는 제목에서부터 알 수 있듯이 학교폭력과 괴롭힘을 해결하기 위해 그 당사자들에 주목한다. 가해자와 피해자뿐 아니라 지금까지 제3자로 여겨지던 방관자까지도 괴롭힘의 한 축을 담당하는 주체로 상정하고 다룬다는 점에서, 이 책은 학교폭력에 대해 한층 더...